NCS 자소서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오늘은 공기업 자소서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사기업 채용이 많이 힘들다보니 상대적으로 공기업 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늘었는데요, 공기업 자소서는 흔히 NCS(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작성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NCS란 각 직무별로 필요한 역량과 직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을 말하는데요, 자소서도 이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들이 출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기업 자소서에 비해 묻는 내용이 구체적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기업 자소서에서 "지원동기" 를 물었다면 공기업 자소서에는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했던 방안에 대해 서술하세요" 와 같은 식이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많은 취업준비생들께서 질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데 실패합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공기업 자소서를 성공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요?
공기업은 채용공고를 올리면서 직무설명서를 제공하는데, 그것을 반드시 읽어봐야 합니다. 직무설명서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어필해야 할 지 대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내가 가진 경험과 능력을 열거해본 후, 해당 직무에 맞는 것들을 매칭시켜보는 것입니다. 이후 자소서 각 항목별로 선별한 경험과 역량사항을 분배하여 작성하면 됩니다.
직무설명서는 수차례 강조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정말 필수적인 존재인데요, 나의 역량을 추출할 때 단순히 "꼼꼼함" "책임감" 과 같이 단조롭게 작성해보기보다는 "일어날 경우의 수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능력" 과 같이 구체적으로 묘사해보시기 바랍니다.
NCS 자소서,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자격증이나 높은 학점 딴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조금만 뒤집어 생각을 해봐도 이 같은 사례는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자격증이나 높은 학점이 채용의 기준이라면 성적이 높은 사람만 선발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합격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즉, 채용이 곧 입시과정처럼 되어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 보면 꼭 성적이 높다고 해서 좋은 회사를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이나 학점이 절대적으로 합불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 해서 만약 나보다 더 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나보다 더 좋은 학점을 가졌다면 그 사람이 뽑혀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공기업이고 사기업이고 인사담당자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또 자격증과 학점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즉, 다양한 경험과 함께 자격증이나 학점이 갖춰져 있는 것이 사실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흑백논리로 보기엔 채용과정에서 판단되는 변수가 다양합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LS산전은 어떤 자소서 항목을 가지고 있을까요? (0) | 2020.12.20 |
---|---|
대규모로 채용하던 대기업 공채가 없어진다! (0) | 2020.12.19 |
도대체 탈락의 이유는 뭘까? (0) | 2020.12.18 |
봉사활동이 취업성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 (0) | 2020.12.17 |
이 에피소드는 자소서에 쓰지 말아라! (0) | 2020.12.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