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피소드는 자소서에 쓰지 말아라!
우리는 취업 자소서를 작성할 때 다양한 내용을 씁니다. 자소서라는 문서는 경험기반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가 경험한 것들을 잘 정리하여 써야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모든 내 경험이 자소서에 쓸 내용으로써 유효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험은 되도록 자소서에서 기피하는 것이 좋을까요?
1. 여행관련 경험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이 "도전적인 경험"을 쓰라고 하면 육체가 힘들거나 창업경험처럼 어떤 극단에 있는 경험을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도전적 경험"은 이 같은 경험만 써야 된다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한다거나, 내 입장에서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 것들을 해결하고자 했던 경험등도 모두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경험은 궁극적으로는 나의 즐거움, 유희를 위한 활동으로 어떤 역량을 드러내거나, 문제를 해결했던 과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니다. 물론 여행 과정에서도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검증하기도 어렵고 업무와 관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여행 경험은 되도록 안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예로 국토종주가 있는데, 국토종주를 했다고 회사에서의 업무 능력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므로 취업 자소서에 크게 메리트 있는 에피소드는 아닙니다.
2. 군대 관련 경험
군대는 조직생활이기 때문에 조직생활에 대한 의미도 있고, 또 힘든 작업 등을 많이 하기 때문에, 회사에 어필이 될만한 경험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남성분들은 군 관련 경험을 자소서에 많이 어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교나 부사관 출신이 아니라면 되도록 군대 관련 경험은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군대는 내 자의에 의해서 다녀온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다녀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회사에서 필요한 업무능력을 보여준다고는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군대는 만기전역을 했다는 것 자체로 이미 어필이 된 것이기 때문에 자소서까지 굳이 군대에서 있었던 경험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자소서에 쓰지 말았으면 하는 에피소드 2가지를 공유해봤는데요, 어떠신가요? 조금 공감이 가시나요? 만약 내가 자소서에 너무 쓸 것이 없어서 이런 경험이라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군대나 여행 경험보다는 학교에서 개인과제든 조별과제든 나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했던 과제 경험을 작성하는 것이 더 합격률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만약 경험이 그래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흰 A4용지 하나를 준비하시고, 그곳에 내가 지금까지 경험했던 것들을 형식에 관계없이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나열하는 과정을 거치면 조금씩 나의 경험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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