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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이 취업성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

by 300년전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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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이 취업성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

 

 

 


많은 취업준비생이 취업성공을 위해 스펙을 쌓습니다. 그 중에서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이 봉사활동입니다. 대학 동아리에서든, 취업준비를 위해서든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취업성공에 도움이 되느냐고 묻는다면 전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봉사활동 내용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결정되는 것이 맞지만 단지 시간 때우기 식 봉사활동은 전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취업성공을 위해 당장 봉사활동이라는 스펙을 만들어야 하느냐는 물음에 저는 아니라고 답을 하고 싶습니다. 만약 이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여전히 취업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다른 칼럼에서 많이 언급했듯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는 집단입니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를 선발했을 때 우리 회사의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봉사활동을 통해서 이런 점을 증명했다면 분명 취업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고려하지 않고 막연히 시간을 때우거나 목적성 없는 봉사활동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했다고 해서, 안했다고 해서 취업에 불이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무익,무해합니다. 다만 그래도 내가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어필하고 싶다면 자소서에 작성하는 것도 저는 찬성하는 바입니다. 다만 단지 "~~을 했습니다. 보람을 느꼈습니다" 와 같은 상투적이고 감정 중심적인 글을 쓰기보다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내가 발휘한 협동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회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필요한 스킬들을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지원자를 매력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반드시 직무 관련 경험만이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 분야에서 일을 했을 때 보이는 패턴이 해당 직무에서 근무할 때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취업준비할 때 봉사활동 기록이 전혀 없었지만 삼성,현대차그룹 등 다양한 대기업에 모두 합격했었습니다. 저는 위 개념을 중심으로 내가 쌓아왔던 경험이 어떤 점에서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인지 어필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굉장히 뿌듯한 감정이 들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은 막연히 그 내용을 자소서에 작성하면 인사담당자 또한 그 느낌을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서 인사담당자는 해당 활동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감정을 느낄수도 없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즉, 자소서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회사가 보고싶은것을 설득력 있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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