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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이 어려워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려 한다면?

by 300년전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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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이 어려워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려 한다면?

 

 

요즘 정말 취업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구직자도 구인하는 기업도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취준생들도 맹목적인 취업준비보다는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업들이 아무 경력이 없는 신입을 뽑기보다는 그래도 조금 경험이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하는 경향에 따라 스타트업에서라도 인턴으로 근무해보는 것은 어떤 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겨난 것이죠.

 

아무래도 취업하기도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이 더 만만해보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커리어가 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어서인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단지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것이 좋냐, 나쁘냐를 묻는다면 정확히 모른다가 답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타트업도 스타트업 나름이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두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 A대를 졸업한 김씨

 


김씨는 취업준비를 하다가 취업이 너무 어려워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연 매출 952억원을 기록한 스타트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주 업무는 사업기획이었는데, 시장조사와 함께 시장성을 분석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김씨는 업무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중 하나의 사업에서 큰 성과를 냄으로써 한 대기업 채용전형에 합격하여 인턴으로 이직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며 쌓아진 탄탄한 업무능력이 대기업에 취업하고서도 잘 발휘되어 좋은 평가를 받는 사원이 되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B씨



B씨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좋은 회사에 취업할 기회가 있었지만 창업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취업하기보다는 스타트업의 문화와 현실을 경험해보고 싶어 직원 5명의 VR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에 취업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무에서 유를 창출해 내야 하다 보니 분명 배움의 기회가 더 깊고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 근무한 후 이 같은 기대감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보다는 서류 작업 등 다소 보조적인 업무를 많이 시켰고, 회사의 제품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보였습니다. 활발한 의견공유와 적극적인 아이디어 개진을 하는 곳이 스타트업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대기업 못지않는 소통의 부재가 불러오는 업무 엇박자 등 답답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결국 B씨는 2개월 근무 후 퇴사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스타트업에 취업했지만 두 사람이 경험한 것은 극과 극이죠. 따라서 스타트업에 취업하실 때에는 회사가 언제 설립됐고, 어느정도의 성장성을 보이는지,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현재 방향성은 일치하는지, 회사 제품의 경쟁력은 객관적으로 어느정도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지고 취업을 하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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