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채용정보 제대로 보는 방법

by 300년전 2021. 2. 12.
728x90

요즘 구직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준생 입장에서 아무 회사나 들어가는 것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닐텐데요, 채용정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좋은 회사, 가지 말아야 할 회사를 어느정도는 분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간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복지 갯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각의 질이 중요하다.

 

복지 중에서 가장 으뜸인 것은 "점심식사 제공"입니다. 다른 복지제도는 사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점심식사 제공은 연봉으로 환산하면 거진 200~300만원 수준입니다. 즉, 회사에서 점심을 제공해 주지 않으면 여러분의 연봉에서 200~300만원은 점심값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연봉이 실질적으로는 깎이는 셈이죠. 물론 점심식사 제공이 된다고 해서 덜컥 입사를 결정하는 것도 어리석은 일입니다. 조삼모사와 같이 점심을 제공해 준다고 하면서 대신 연봉을 적게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러나 저러나 결국 나에게 떨어지는 돈은 같을 수 있습니다. 

 

"경조금 지원"의 경우 내가 당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없고, "교육비 지원"은 업무에 치여 쓸 엄두가 안날 가능성이 높으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기 근무수당 지급"은 10~20년을 근무해야 해외여행 한 번 보내주는 수준이며, "능력에 따른 진급기회 제공"은 없고 결국 회사 대표에게 잘보이거나 오래 근무해야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열정을 강요하는 회사.

 

채용공고에 자세히 보면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 "열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람"을 뽑는다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항상 동시에 적어놓는것이 스펙이 없어도 된다, 학벌 보지 않는다는 문구를 같이 쓰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꿔 말하면 워낙 내 스펙에 도움이 안되고 거지같은 일이 있으니 사람이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고, 혹여 지원해서 입사하더라도 금방 도망가기 때문에, 그것을 하지 않는다면 모두 오케이라는 뜻일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죠. 이럴 땐 반드시 면접에서 질문을 해줘야 합니다.

 

3. 연봉은 항상 높게 적어라

 

취업이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취업준비생이 위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취업도 연애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내가 조급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희망연봉도 낮출 필요가 없습니다. 비싼 물건이 더 잘 팔리듯이 연봉도 업계 평균에서 200~300만원 높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취준생들이 조급해지는 이유가 주변에서는 이미 취업을 했다는 사실때문인데요, 사실 취업을 하더라도 고생길은 마찬가지입니다. 취준과는 또다른 스트레스가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해가 잘 되지 않겠지만 어짜피 이러나 저러나 스트레스니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