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주식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볼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한국주식과 미국주식이 너무 비교가 많이 됩니다. 승자는 바로 미국증시인데요, 요즘은 진지하게 한국주식 버리고 미국주식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생각할 때 한국주식의 답답한 점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변동성 완화장치
변동성 완화장치는 최초 시작가에서 10% 변동이 있을 때마다 2분간 동시호가를 진행하는 제도입니다. 상하한가 폭을 30%로 늘리는 대신 생겨난 제도 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잡같은 제도를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이 제도가 생긴 후부터 장중에 10% 이상 뾰족하게 급등했다가 변동성 완화장치가 걸린 후 뾰족하게 하락해 수급이 꼬여버리는 경우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때 걸리는 변동성 완화장치는 하락을 막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윗꼬리가 길어지는 패턴이 정말 많아지면서 개인투자자가 순발력이 좋지 않으면 투자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2. 하락에 무게를 둔 움직임
미국 주식은 한번 상승이 나오고 조정을 받더라도 지수가 오를 때는 확실하게 반등을 줍니다. 그런데 한국주식은 그 반대입니다. 틈만 나면 떨어지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올려주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하락합니다.(대형주를 제외한 개별종목)
그래서 한번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거의 반등이 없습니다. 반면 조금이라도 오르려고 하면 매도물량이 마구 쏟아져 잘 오르지를 못합니다. 1번의 윗꼬리 차트와 비슷하죠. 줬다 뺏는거도 아니고 한국주식을 하다보면 화딱지가 나고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단타꾼들이 늘어난 것과 단기투자를 조장하는 정부의 묻지마식 정책이 주식시장을 더욱 혼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투명한 정보공개
미국주식과 한국주식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기업의 정보가 거의 균등하게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IR을 하더라도 대부분 기관투자자나 애널리스트에게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회사 또한 주주들과 소통하는데 인색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미국주식은 CEO와 임원,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콜 내용을 개인투자자들도 모두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주식은 호실적을 기록해도 시장 상황이 안좋거나 테마주 투자의 분위기가 강하면 되려 상승보다는 하락하는 경우도 많은데, 미국주식은 호실적을 기록하면 확실하게 주가에 반영을 해줍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더 미국주식에 비중을 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주식은 분기배당을 하는 회사들도 많아 잘만하면 월마다 월세받듯이 배당금을 받는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은 연간 1회 배당이 많고, 반기 배당도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여러모로 우리나라 주식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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