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성장과정은 일대기를 쓰지마라!

by 300년전 2020. 12. 7.
728x90

성장과정은 일대기를 쓰지마라!


지난번 지원동기에 관련된 칼럼에 이어 이번 칼럼에서는 성장과정에 대해서 작성해볼까 합니다. 성장과정은 지원동기에 비해 비교적 쓰기 쉽다고 느껴지는 항목 중 하나이지만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이 또한 어렵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성장과정에 나의 유년시절부터의 성장 일대기를 쓰시는 분들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연대기를 쓰시는 분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회사는 지원자의 일대기에 일일히 관심을 가질 정도로 여유있는 집단이 아닙니다.

 



회사의 실무는 바쁩니다. 수익을 내야하며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은 항상 바쁘기 마련이죠. 그래서 회사에서 신입을 뽑을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교육을 최소한으로 하면서도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성장과정에도 이같은 회사의 니즈를 잘 반영해주어야 합니다.

즉, 내가 특정 역량(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작성해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성장과정의 작성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행착오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바로 에피소드를 통해서 표현해주시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조별과제를 했거나 인턴을 했었던 경험 등을 활용하여 당시 내가 맡게된 역할과 목표는 무엇이었고, 내가 그것을 감당하고자 무엇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곤란했던 상황을 타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회사에 입사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언제든지 돌파해 나갈 수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내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해서 특별히 쓸 수 있는 에피소드가 없다고 느낀다면 학교 과제를 하던 과정 혹은 학교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풀거나 어떤 개인과제를 수행할 때 겪었던 시행착오 등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인턴 등 대외활동을 작성해주시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아직 학부생이라면 다양한 대외활동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인턴을 구하기 어렵다거나 학내 마음에 드는 동아리 활동이 없다면 아르바이트라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과정에 사용되는 단골 주제로는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했었던 경험, 배웠던 지식을 활용했던 경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과정을 작성하면서 유의해야 할 것은 반드시 서술한 과정을 통해 얻게 된 나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정의해주셔야 합니다. 단순히 "책임감이 있어졌다" 와 같은 서술은 탈락을 부르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결과를 예상하고 다양한 대안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와 같이 구체적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방안은 성장과정에서 직무역량을 드러낸다면 훨씬 가산점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는 어떤 역량을 요구하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