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분들의 자소서를 보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상투적인 표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좋지 않은 표현들입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자 다양한 표현들을 쓰지만 잘못 쓴다면 자칫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을 잘 살펴본 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표현들이 있을까요?
1. "회사의 비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회사에 기여하겠다고 작성합니다. 네, 기여하겠다는 것은 정말 좋은 태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기여방안이 너무 추상적이라는 것입니다.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쓸 때 추상적으로 쓰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에 지원하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산업에서 1등기업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와 같은 식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같은 이야기가 얼마나 구체적이지 못한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입사해서 하는 일이 모두 삼성전자를 돕는 일이고,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의 사업에 도움을 주는 일이긴 하지만 내가 무슨 일을 통해서 어떤 부분에 기여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내가 입사 후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무슨 직무를 희망하는지, 무슨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등이 모두 결여되어있다는 것이죠.
2. "밤을 새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습니다"
대부분 이같은 내용은 "열정" "도전" 과 같은 내용을 써야 하는 항목에 많이 나타납니다. 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어필해야 할 때도 이같은 내용을 많이 쓰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나 자신에게 반문해봐야 합니다. 회사에 입사 한 후 잘 안풀리는 일이 있을 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저 밤을 새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실 것인가요? 그렇진 않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조치사항이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것을 작성해주셔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얻은 결과와 교훈 등을 같이 작성해주시면 더욱 좋은 자소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회사의 사업내용이 뛰어나서 지원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에 대해 작성하는 중에 많이 나오는 레퍼토리입니다. 이렇게 취준생들이 쓰는 이유는 자소서에 회사 칭찬을 많이 쓰면 좋다는 조언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생각보다 많은 취준생들이 이 같은 내용을 쓰기 때문에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당신 회사가 최고라서 지원했다고 하면 인사담당자들은 무엇을 가지고 지원자를 평가해야 할까요? 분명 그렇게 작성한 지원자는 동시에 탈락을 하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세가지 단골 표현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자소서를 쓸 때 항상 회사입장에서 역지사지를 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잘 고민하셔서 합격 자소서 쓰시길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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